세계조리사대회, 아이사 카빙 최고는 이원택씨
금상 조경훈, 은상 조영선 씨 수상‘영예’
2012-05-11 서지원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국내 최고의 얼음 조각 작품을 뽑는 아이스 카빙(Ice Cauing, 얼음조각)경연 대회에서 최우수는 이원택(50)씨의‘추억 한 장’,금상은 조경훈(49)씨의‘휴식’,은상은 조영선(39)씨의‘마음’작품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경연은 작가의 상상력과 창의력, 테크닉에 의해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완성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관람객의 색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경기가 시작되자 출전자들은 요리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전기톱과 드릴 등의 도구를 가지고 현란하고 정교하게 얼음을 깎아내려갔다.
두 시간여 흐른 후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투박해 보이기만 하던 대형 얼음조각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이원택 씨의 ‘추억 한 장’작품은 전봇대에 기대어 언덕 쪽을 바라보고 있는 나팔바지의 청년과 강아지 한 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형상화해 마치 시간이 흘러 추억의 한 장으로 남은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아내 최우수 작품에 선정됐다.
조경훈 씨의‘휴식’은 사람이 앉아 위를 바라보며 쉬고 있는 모습을 그려내 금상을, 대나무 모양을 빗대어 만든 조영선 씨의 ‘마음’이란 작품이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 앞서 슈거아트와 쇼콜라티에 불리는 설탕공예와 초콜릿 공예경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