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이철 사장 "엄중처벌" 다짐

'국민께 드리는 글' 사과문 발표

2006-04-26     편집국

한국철도공사 이 철 사장은 최근 공사 간부들이 철도청 시절의 내부상납과 뇌물수수 혐의로 국무조정실 합동감사반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철 사장은 발표문에서 "공사 전환 이후 부패차단을 위해 노력하는 중 과거의 곪았던 비리가 터져 철도 최고경영자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께 사죄드린다"며"철도청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는 않을 것이며 비리사건에 연루된 직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해투명경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철 사장은 또 "잘못한 직원은 엄중하게 다스리되 현재 열심히 하고 있는 대다수의 직원들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포용이 필요하다"며 "철도가 오늘의 아픔을 딛고 국민께 믿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켜 봐달라"고 당부했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