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밭대 직원들, 심폐소생술 익히며 안전의식 강화

학생․교직원, 지역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매년 지속 운영 맞춤형 실습 교육으로 참가자 전원 심폐소생술 체득 ‘위급상황 대처능력 UP’

2023-07-27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는 지난 26일 교내 학생회관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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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학생처(처장 박정호)가 주관하는 이 안전교육은 학생·교직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급성 심정지 상황에서의 응급대처 능력을 길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마련한 맞춤형 실습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는 한밭대 직원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인공호흡법 등에 대한 이론 강의에 이어 소규모로 인원을 나누어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을 맡은 한밭대 김은숙 리더강사(보건진료소 간호사)의 구령에 따라 실습에 나선 직원들이 교육용 마네킹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보조강사 2명이 함께 실습자들을 살피며 가슴압박 위치와 깊이, 속도에 중점을 두어 지도했다.

이처럼 실습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밭대 심폐소생술 교육은 2018년부터 매년 이어져 작년까지 학생·교직원, 지역주민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총무과 직원은 “중년이 되면서 친구나 주변에서 급성 심정지로 인한 사망이나 위험을 겪은 소식을 접하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던 차에 교내에 이런 교육의 기회가 있어 배워두면 가족이나 누구에게라도 혹시 유용할 때가 있지 않을까 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오늘 배운 내용을 평소 자주 상기하며 숙달될 수 있도록 더욱 연습하겠다”고 했다.

한밭대 박정호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은 급성 심정지 위기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도 35대가 학생회관, 도서관, 각 실험실 등 요소요소에 배치돼 있다”며,

“특히 심폐소생술은 유사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술인 만큼 더욱 많은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들이 익힐 수 있도록 맞춤형 실습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11월초에는 제5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도 열어 그 중요성을 알리고 더욱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