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 '제21회 조치원 복숭아 홍보판매전' 운영

- 큰 틀에서 복숭아 판매 촉진과 조치원지역의 문화관광 전환이라는 두 가지 목적으로 준비

2023-07-2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8월 4~6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조치원 복숭아 홍보판매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종률 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축제는 큰 틀에서 복숭아 판매 촉진과 조치원지역의 문화관광 전환이라는 두 가지 목적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남궁 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조치원 복숭아는 봄철 저온 피해와 최근 호우 피해로 인해서 낙과가 발생하는 등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져 가는 시점에 있다“며 “축제 이후에도 복숭아 농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태주 복숭아연합회장은 “봄부터 냉해 피해가 많았고, 그 여파가 지금 수확시기에 닥쳐왔는데 예년에 비해 조생종 출하량이 절반에 그쳤고, 가격 대비 약 30%도 안돼 저희 농민들 시름이 참 많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혜옥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축제는 세종지역 호우피해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농가를 돕기를 위한 판매에 집중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NH농협 주관으로 운영하는 복숭아 판매전은 오전 10부터 진행된다. 조치원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에서 3kg 1상자 기준 7~9과는 26,000원, 10~11과는 2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쿠폰 이벤트도 운영한다. 사전이벤트는 재단 축제문화팀 SNS를 통해 진행되고 현장에서는 홍보부스에서 참여 하면 된다.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SNS 게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복숭아 5,000원 할인쿠폰을 받는다.

또한 재단은 홍보 판매 촉진을 위해 복숭아가 ‘신선’들이 먹는 과일이라는 점에 착안해 ‘115년 역사의 신선한 조치원 복숭아’를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치원

올해는 불볕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엔 낮에는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와서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물놀이장 옆에서는 청소년 뮤직 태권도 퍼포먼스, 마술쇼 등을 준비했다. 물놀이장은 행사 기간 3일 내내 3천 원의 입장료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모든 입장객들에게 복숭아(2구)를 선물한다.

행사 기간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되는 복숭아 마켓에서는 케이크, 크로플, 샌드쿠키 등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만날 수 있다. 복숭아 씨앗 심기, 석고 클레이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10m 대형 얼음 그릇에 담긴 ‘복수야채 나눔 도 빼 노을 수 없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시식할 수 있으며,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거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ESG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5일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는 조치원 밤하늘이 무대가 되는 특별한 시간이 기다린다. 불빛 가득한 별빛 드론 쇼 프로그램으로 11년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2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세종전통시장에서는 조치원 먹거리 파닭과 맥주를 먹으며 버스커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치맥 야시장이 열리고 린다.

조치원 스테이는 로컬스티치 청자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목욕탕으로 사용됐던 공간인 청자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시 웰컴 복숭아 (2구)를 선물한다.

청자장 1층 카페에서는 시즌 메뉴로‘조복자(조치원 복수아 자두)‘음료를 개발해 판매한다.

6일 중심가에서는 세종시의 홍보대사로 있는 김수희 씨가 트로트 콘서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의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편도 준비되고 있다.

조치원 주차타워와 전통시장 주차장은 행사 동안 무료 개방된다. 다만 인원이 동시에 몰릴 경우 주차 공간이 부족 할 수가 있어 재단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셔틀버스로 운영되는 ‘도도리버스’는 행사장에서 고려대학교 주차장을 잇는 노선과 신도심을 잇는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오송역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인 ‘시티투어버스’를 타면 세종전통시장, 도도리파크, 세종시민 운동장 순서로 이동할 수 있다.

하루에 5회 운영되며,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편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복숭아 물놀이’, ‘복숭아 수확 체험’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