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 재실시 결정

중앙당에서 재의 요구, 남상우 후보 반발

2006-04-26     편집국

한나라당이 청주시장 후보 경선의 여론조사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중앙당은 2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김진호 예비후보가 청주시장 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후보간 합의가 위반됐다며 제기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도당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여론조사 재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지난 17일 실시된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11표 차이로 승리한 남상우 예비후보는 당헌 당규에 따라 이뤄진 적법한 절차로 여론조사 재실시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그러나 청원군수 후보의 경선방식에 대해서는 김재욱 예비후보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는 등 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을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대로 최종 확정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