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동중, 교육부 중투심 통과...2027년 개교 가능성↑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SNS 통해 중투심 결과 알려 민주당 장철민 의원도 통과 사실 전하며 "숙원 해결 기쁘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동구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대전 천동중학교(가칭) 신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다.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비례·동구당협위원장)은 이날 개인 SNS(페이스북)를 통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통해 천동중 신설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여러 차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교육청 담당자 분들을 만나뵙고 천동중 신설을 위한 원팀을 구성한 덕분"이라며 "천동, 효동, 인동지역의 학생들은 이제 먼 거리를 돌아 통학하는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가하니 너무도 기쁘다"며 "학교설립을 위한 교육부 승인은 완료했으니 이제 실 건립만 남았다. 기본설계부터 착공, 기공을 지나 첫 학생이 등교하는 그날까지 책임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동구) 국회의원 역시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천동중 설립은 제 공약이자 대전 동구의 오랜 염원"이었다며 "중투위 통과는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며, 아이들을 위해 지역주민 모두가 진심으로 노력한 결과가 결실을 거둬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동중이 보다 완성도 높게 설립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주민들과 소통해 보완사항을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천동중은 2004년 천동2지구 내 확보된 1만 3611㎡ 규모 학교 용지에 세워질 예정이었으나 원도심 공동화 등 지역 학생 수가 급감하며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유휴부지로 남아 있었다.
교육부 중투심 통과 소식에 천동중 신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천동중은 22개 학급, 588명 규모로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교육청은 공식적인 공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교육부로부터 전달 받은 공문이 없어 사실을 확인시켜 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