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북 장수 지진 피해 예방 ...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

시설물 긴급 안전 점검, 전북 장수 지진 피해예방 - 진앙지 반경 100Km이내, 농업용 저수지 1,348개소 전수 조사-

2023-07-3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29일 저녁 7시 7분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진원 깊이 6km)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하자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저수지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병호 사장은 “자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긴밀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진앙지로부터 반경 100㎞ 이내 농업용 저수지 1,348개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없는 상태다.

*대상 시설 : 충북(77), 충남(90), 전북(401), 전남(244), 경북(163), 경남(373)

특히, 지진 발생 직후 저수지에 설치되어있는 ICT 기반 재해예방계측기 등을 활용하여 저수지 안전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였으며, 공사 직원을 현장에 긴급 투입하여 시설물을 직접 점검하는 등 이중으로 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확인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또한, 공사는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급경사지 등 취약 지구와 양·배수장 및 취입보 4,115개소 등 농업생산기반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노후·파손이 일어난 수원공 시설(저수지, 양·배수장, 취입보 등)의 근본적 성능 개선 추진, 저수지 수위 조절 장치 설치를 통한 선제적 사전 방류, 효율적 배수 등 홍수배제, 내진설계 의무대상 저수지(30만 톤 이상)에 대하여 내진 보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전국에 산재되어있는 농업기반시설물 유지관리비 국고지원이 부족하여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