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광테마로 급부상하는 아산시

아산 관광은 온천수 한 가지에서 과학교육 및 기획전시 체험 제공

2012-05-16     순천향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최숙현
아산은 과거 1960~70년대 국내의 신혼여행과 효도관광, 학생들의 수학여행의 장소로 손꼽히던 곳 중 하나였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점차 여러 곳에서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 다양한 관광 및 놀이시설이 개발되었고, 아산 관광은 온천수 한 가지로 노인 관광객 층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런 아산시가 새로운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어린이들의 놀이와 체험시설을 갖춘 여러 테마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어린이들을 새로운 관광 수요자로 초점을 맞추며 변모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도고 옹기 발효음식 전시 체험관, 아산 장영실 과학관과 아산시 실옥동에 위치한 사파리 랜드가 그것이다.
과거 옹기 터가 많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아산 도고지역에 위치한 체험관은 옹기 발효음식 전시 및 체험을 통해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올해 개관하며 새롭게 알려진 아산 장영실 과학관은 여러 테마로 분류되어 과학교육 및 기획전시 체험 등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국내 유일 동물모형 테마공원인 사파리 랜드는 어린이들에게 동물을 이해하고 자연학습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개설되었다고 한다.
현재 아산은 노년층이 즐기는 온천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만 오랜 시간 동안 알려져 왔다. 실제로 아산을 찾는 관광객의 절반 이상은 노년층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산시 관광객의 연령층은 매우 높은 것을 실감 할 수 있다. 이제 아산시는 노년층 뿐 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관광 콘텐츠의 개발과 운영으로 과거 못지않은 관광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