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셀프주유소 불시 점검

셀프주유소 46개소 점검

2023-07-3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는 관내 셀프주유소 46개소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셀프주유소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주유하는 행위로 사회적 비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불감증을 개선하고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는 화재안전조사팀을 투입해 관련 법령 준수 사항을 불시에 확인했고, 그 결과 총 7곳에서 위반사항(급유설비, 소화설비, 경보설비, 표지·게시판에 관한 사항 등)이 발견돼 즉각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주요 검사 내용은 ▲주유취급소의 위치·구조·설비기준 및 위험물 취급기준 위반 여부 ▲주유취급소 무단 변경 및 부대시설의 적정 여부 ▲정기 점검 등 의무 사항 확인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및 근무실태 확인 ▲흡연 등 화기 취급 주의 안내 등이다.

또한 주유소 내 흡연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주유소에서 흡연하면 흡연자에게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주유소 안전관리자 역시 지도·감독 의무 위반으로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은 “주유소는 대량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시설로,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유소 관계자와 이용자는 흡연 금지 등 화재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