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한도 8~9월 ‘50만 원’

전기요금 인상·폭우로 인한 물가상승 대비 ‘천안형 여름나기 재정 지원정책' 시행

2023-08-01     박동혁 기자
천안사랑카드/천안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8~9월 두 달간 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지급 한도를 5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지역 소비 감소가 이어지고, 집중호우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 및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냉방비 부담 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과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기 위해 ‘천안형 여름나기 재정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이번 정책은 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지급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가계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 오는 11~15일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천안 K-컬처 박람회와 연계한 천안에서 여름휴가 보내기를 독려하고,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도 천안사랑카드를 이용한 전통시장 장보기 등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 소비 회복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지원 정책은 지역 소비 활성화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가계경제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기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사랑카드 회원 수는 32만 명으로, 천안시 전체 인구의 약 46%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발행액은 4,028억 원이며, 올해 1~6월 발행액은 2,537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