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의과대학,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선정

2023-08-01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한의과대학 박지연 교수팀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융합한의학 기초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박지연

해당 사업은 한의학에 첨단과학을 융합해 한의학 기초이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난치성 질환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으로 박지연 교수팀은 향후 5년간 총22.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과제 ‘경락장부이론 기반 우울증 치료 경혈 도출 및 기전 규명 연구: Neuro-Endocrine-Immune(신경-내분비-면역) 네트워크 기전을 중심으로’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연구는 전임상 및 임상연구를 통해 우울증 치료를 위한 최적의 치료 경혈(침놓을 자리)을 도출하고, Neuro-Endocrine-Immune 네트워크 기전을 중심으로 침 치료의 작용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경혈-뇌-장부 상호연계에 기반한 경락장부이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대전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인철 교수가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해 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한국한의학연구원(공동연구책임자:정지연 박사)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서 함께 연구를 수행한다.

박지연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우울증 치료를 위한 효용성 높은 침 치료법이 개발되고 기초-임상이 연계된 작용 기전이 규명된다면, 침 치료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신뢰도를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침 치료가 더욱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