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일자리플러스본부, 항공예약발권‧와인 소믈리에 과정 운영
항공사 취업 필수된 항공예약발권, 항공권 예약부터 공항서비스도 익혀 와인 전문가 강사로 초청한 소믈리에 과정, 테이스팅‧국가별 분류도 익히게 해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항공 여행과 와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학에서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과정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배재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김원겸)은 여행 수요 급증과 와인시장 확장에 발맞춰 여름방학동안 ▲항공예약발권(CRS) 전문가 양성과정 ▲와인 소믈리에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먼저 항공예약발권 전문가 양성과정은 여행업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배재대는 관광경영, 항공서비스 등 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항공예약발권 자격증 취득과정 운영을 요청해 대학이 무료 교육과정과 수료 후 취업 맞춤관리까지 진행한다.
총 75시간 동안 이뤄진 항공예약발권 전문가 양성과정은 항공사‧여행사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졸업생‧대전지역 청년 30명이 도전해 전원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들은 교육기간 동안 항공예약, 발권, 공항서비스를 익혀 항공사 지상직, 여행사 채용에 용이하게 활용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운영된 와인 소믈리에 전문가 양성과정은 와인 시장 성장‧고급화와 함께 이뤄졌다. 대전에서도 내달 ‘대전국제와인엑스포’가 열리는 만큼 학생들의 관심도 고조됐다.
이번 과정에선 와인 구매, 보관방법, 추천판매부터 와인을 공급하는 수입‧유통회사 관리자 과정, 와인 소비지역인 호텔‧레스토랑까지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소믈리에를 다뤘다. 와인전문 교육기관 ‘에꼴뒤뱅’의 왕도열 대표와 송래헌 호텔항공경영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국가별 와인 테이스팅, 숙성, 분류까지 익히게 했다.
와인 소믈리에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시간 80시간 동안 한국 와인 주산지로 불리는 충북 영동군 영동 샤또 마니, 와인터널 등 기업탐방 기회로 실무능력을 키웠다.
김원겸 배재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이 강의실에만 머물기보다 산업계 변화와 밀접하게 움직여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학생 뿐 아니라 지역청년 대상 알찬 취업지원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자격증 취득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정은 배재대 대학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가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대형사업에 선정되면서 운영했다. 이 사업은 배재대 학생 뿐 아니라 지역청년에게 진로‧취업지원, 일자리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