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국가유공자 배우자 수당 인상해야”
민선 8기 제4회 충청남도지방정부회의서 건의
2023-08-0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국가유공자 배우자 수당을 인상해야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달 31일 서천군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제4회 충청남도지방정부회의에서 국가유공자 배우자 수당의 단계적 인상과 보훈대상자 통합관리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 모인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15개 기초단체장은 거주 시·군에 따라 최고 20만 원까지 차이가 나는 ‘참전명예수당’ 격차를 해소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국가를 위해 똑같이 헌신했음에도,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크게 다른 지급액이 참전용사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일으킨다는 지적에 공감한 까닭이다.
박경귀 시장은 “참전용사의 헌신도 중요하지만, 홀로 남아 긴 세월 고생한 국가유공자 배우자의 보이지 않는 헌신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아산시의 경우 민선 8기 들어 국가유공자 배우자에게 지급하던 수당을 기존 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군별 유공자 격차 해소와 함께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의 단계적 인상도 검토 바란다”며 “더욱 촘촘한 국가보훈대상자 지정·관리와 지원을 위해 국가유공자 지원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중앙부처에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김태흠 지사와 15개 시·군 단체장들은 스마트팜농업 육성·확산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2023 대백제전’ 성공개최와 공공기관 탈(脫) 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