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녹색길' 준공기념 걷기대회 개최
대덕구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길 위에 스며들어..
2012-05-17 문요나 기자
동춘당의 생애와 사상를 그린 ‘동춘당생애길’, 회덕의 선비 및 계족산 무제이야기를 담은 ‘덕을 품은(懷德)길’, 산디마을 산신제 및 대덕구 미담을 실은 ‘산디마을 산신제길’이 황톳길로 유명한 대덕구 계족산에 조성됐다.
이날 행사는 동춘당생애길, 덕을 품은(懷德)길, 산디마을 산신제길 에서 오전9시 30분부터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길거리 공연 및 체험행사가 개최되고, 걷기대회에는 문화해설사가 길에 대한 스토리를 설명하고 각종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이란 단어 그대로 스토리가 흐르는 길로써, 기존 계족산 일원의 산책로에 대덕구의 역사와 전통문화 이야기가 길 위에 펼쳐지는 친환경 녹색길이다.
총 14km의 기존 계족산 산책로에, 스토리가 입혀진 조형물·벤치· 안내판·벽화타일 등의 시설물이 길 곳곳에 들어섰고, 쉼터 공간 조성과 지역발전과 구민행복이라는 대덕구민의 기원이 한 곳에 모아지는 소망공간인 봉황마당을 조성했다.
봉황마당은 스토리가 흐르는 3개의 녹색길이 만나는 중심마당으로서 그 옛날 우리 회덕현의 주민들이 어우러졌던 공동체 정신의 표상이자, 동춘당 송준길을 비롯한 출중한 선비들의 얼이 깃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