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제 속여 마약 먹이고 강간한 40대 구속 기소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마약류를 피로회복제로 속여 먹인 뒤 강간한 4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지청장 김지용)은 강간상해죄 등 혐의를 받는 A(4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직원 B씨에게 피로회복제로 속여 마약류를 먹이고 강간해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같은달 11일, 19일 2회에 걸쳐 B씨에게 같은 수법으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강간죄 등으로 불구속 송치된 사건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에 대해 보완수사를 진행한 결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죄(향정)를 추가 입건하고 강간상해죄를 적용해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