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파킨슨병 치매 발달 중요 기전 발견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연구팀이 파킨슨병 치매 발달과 관련한 중요 기전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뇌에서 기억과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해마에 존재하는 별아교세포 속 NOX4 유전자 활성화가 파킨슨병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뇌세포 손상이 같은 병리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낸 것.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및 동물모델을 이용한 세포연구에서 파킨슨병을 야기하는 NOX4의 활성화가 해마에서 관찰된 점을 바탕으로 NOX4가 치매 유발 유전자임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파킨슨병을 포함한 치매의 조기진단 및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본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 Redox Biology에 지난 6월 게재됐으며, 지난달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대학우수연구자사업, 순천향대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 BK21 4단계 혁신인재양성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