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민간 아파트 2곳... "무량판 구조"

브랜드아파트 2곳, 무량판 구조 적용 밝혀져 충남도 1차 조사 발표... 계룡시 2곳, 입주민 불안 커질 듯

2023-08-03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충남도 내 철근 누락 아파트가 총 23곳으로 밝혀진 가운데 계룡시도 2개 아파트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도는 지난 28일 기준 1차 조사에서 LH 3곳, 충남개발공사 1곳, 민간 아파트 23곳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취재 결과 2개의 계룡 아파트는 브랜드 아파트로,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추후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들 아파트는 2017년 이후 준공되거나 공사 중인 아파트들로 보 없이 바닥과 기둥만 있는 구조를 뜻하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시 관계자는 "무량판 구조라고 해서 무조건 철근 누락으로 보지는 않는다"라며, "제대로만 시행이 됐다면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들도 추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민간아파트의 경우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축, 8월중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