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석탄화력발전 노동자 일자리 전환 ‘선도’

한국동서발전(주),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과 협약 체결

2023-08-0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3일 제2캠퍼스에서 한국동서발전(주),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과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노동자들을 위한 ‘업의 전환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탄소 중립 및 에너지환경 변화에 따라 향후 고용 위기가 예측되는 석탄화력발전소 협력사 노동자들이 친환경 미래 일자리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한기대에 따르면 도내에는 53개 화력발전 관련 협력사에 1만 5,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어, 석탄화력발전의 단계적 축소에 따라 이들의 고용 문제는 일자리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에 한기대는 석탄화력발전 노동자의 ‘업의 전환 지원’을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 전환 프로그램 교육훈련을 개발했고, 올해 한국동서발전 당진사업장 협력사 노동자 9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 노동자는 교육을 통해 기존 석탄화력발전 유관기술에서 친환경 에너지산업 분야 신기술을 습득하고, 충남의 에너지 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준기 한기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업의 전환’ 교육을 통해 산업 전환 격변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노동자들의 역량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