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과수화상병 긴급방제 약제·물품 지원
예비비 3억 원 투입
2023-08-0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최근 과수화상병이 확산함에 따라 예비비 3억 원을 긴급 배정해 4~6차 과수화상병 긴급방제 약제와 장갑, 조끼, 방역복 등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4~5차 방제 약제는 수령 즉시 살포가 가능하도록 생육기에 사용 가능한 약제를 선정했고, 6차 방제 약제는 과실 수확 후 사용 가능한 약제를 선정해 공급한다.
현재 아산시 과수화상병 발생은 농가 3곳 6.39ha다.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관내 배, 사과 과원 690ha를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이달 중 예찰 인력을 증원해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 냉해의 영향으로 착과율이 감소하고 긴 장마와 폭염으로 열과가 발생하는 등 어느 때보다 과수 농가의 시름이 깊은 상황”이라며 “과수화상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산 방지와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