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의원직 사퇴 선언후 세비 수천만원 수령 논란
지난 1월 25일 의원직사퇴 기자회견이후 약속 안 지켜
그는 이어 "지난 4년간 우리 사회는 각 분야의 양극화를 비롯해 남북문제, "희망을 주는 정치, 상생의 정치를 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미래가 나아질 수 없다"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혀 정치복귀 의사를 밝혔다.
게다가 "대덕구청장과 국회의원의 경험을 자산 삼아 대덕구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겠다. 그것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제18대 자유선진당만이 충청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면서 대덕구 유권자들로부터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선택을 받아 당선됐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선진당에대한 지역여론이 좋지 않자 자신을 뽑아준 대덕구민들에게 아무런 상의 없이 지난해 12월 31일 자유선진당 탈당과 함께 민주통합당에 입당을 시도했다.
그는 입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입당의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지난 1월 25일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겠다고 국회정론관 과 대전서구 둔산동소재 하히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까지 했다.
그러나 몇일 뒤에 열린 임시 국회기간 본회의장에 나타나 표결에 참여하는 등 알 수없는 행보를 보여 선진당 국회의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 사퇴 선언 이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원 세비를 수천만원을 수령했으며 이유야 어찌됐든 의원직사퇴 약속은 결국 지키지 않았다.
그러면서 제18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일 5월30일까지 세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결국 국민들을 상대로 한 의원직사퇴 약속은 실천하지 않아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또한 얕은 눈속임으로 또다시 변신한 김 의원은 지역의 일부 기자와 언론을 이용해 지역발전을 위해 나서겠다면서 정치복귀 선언에 대전시민들은 어떻게 심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당시 성명서를 내고 김창수는 의원직 사퇴가 아니라 정계를 은퇴하라! 21만 대덕구민의 대변자로 뽑아준 국회의원직 사퇴가 겨우 ‘복당심사 받으려고?’ 이제는 의원직마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평당원으로라도 입당만 시켜 달라 추태를 부린다”며 500만 충청인 앞에 석고대죄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길 뿐이라”며 김창수 의원의 정계 은퇴를 강하게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