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피습 사건에 프로파일러 투입

범행동기로 괴롭힘 주장하나 일방적 진술 외 증거 없어

2023-08-08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피습한 사건에 프로파일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고등학교 재학 시절 피해자 B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진술에 신빙성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이 A씨의 모친, 동급생, 학교 관계자들을 조사했으나 A씨의 일방적 주장 외 다른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B씨는 가족 외 면회가 금지된 상황이라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가 사제지간이라고 한 진술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담임 교사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모친은 A씨가 평소 망상 증세를 보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의제출 받은 피의자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연관성 있는 자료는 찾지 못했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경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