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여자 대전 체류...과학수도 체험 등 총력 지원
브라질, 베트남 2개국 1400명 8일부터 닷새간 체류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대전에 체류하게 된 잼버리 참여자들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부처 합동 지자체별 대피 계획에 따라 대전에 체류하게 된 잼버리 참여자는 브라질 1080명, 베트남 320명 총 1400명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대전에 머물며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대덕대·대전과학기술대·대전보건대·우송정보대 기숙사에서 지내며 ‘과학수도 대전 체험’ 등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과학수도 대전 체험은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과학을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비용은 대전시, 국립중앙과학관, 신세계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 생태문화 체험을 위한 계족산 황톳길, 한밭수목원, 천연기념물센터를 비롯한 둔산대공원 관람 등도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추진을 검토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잼버리 참여자들이 대전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대전에 체류하는 동안 과학수도 대전의 이미지를 확실히 안고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이 시장은 킨텍스 등 강당을 활용한 수도권 중심 숙박계획에 대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실추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 좀 멀더라도 대전과 같이 좋은 숙박 시설을 확보한 지역으로 잼버리 참여자를 체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