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 2,800여 명 천안 입소...적극 지원

K-컬처 박람회 참가 예정 천안시, 특별 관광프로그램 마련

2023-08-0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태풍 ‘카눈’ 북상 등으로 인해 새만금을 떠나 천안시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 대원 2,800여 명을 적극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잼버리 참가자들이 천안 내 9개 체류시설로 이동해 8~12일 체류가 확정됨에 따라 총괄지원반과 현장대응반, 의료·식품지원반, 프로그램운영반을 꾸리고 역할을 분담했다.

현장대응반은 공무원 상주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숙소관리와 생활편익 지원을 하도록 하고, 의료·식품반은 현장 의료반 2명씩을 추가로 배치해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소에서는 체류시설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모기와 해충 박멸을 위해 매일 중점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비약과 코로나19 키트, 마스크 등도 구비해 지원했다.

또한 경찰·소방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숙소 인근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긴급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시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0일 태조산, 뚜쥬루 돌가마점, 소노벨(워터파크), 홍대용과학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는 11일 오전에는 충남을 찾은 잼버리 대원들이 독립기념관을 찾아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위해 설치된 시설물과 전시관 등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이 끝까지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숙소·의료·식사·수송·관광문화체험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지원하겠다”며 “대원들이 불편함 없이 천안에 머물면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