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실감형 영상 전시콘텐츠 최초 공개

미디어아트 조형물, AI 미디어 로봇 등 공개

2023-08-1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독립기념관이 SK텔레콤의 ICT 기술융합으로 새롭게 개발·조성한 실감형 영상 콘텐츠를 오는 11일부터 공개한다.

10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실감형 영상 전시콘텐츠는 총 3종이다.

먼저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에 가로 3.2m 높이 4m 규모의 4면 LED 큐브 미디어아트 조형물이 설치된다. 이 조형물은 주·야간은 물론, 날씨 등에도 상관없이 뚜렷한 고화질 영상 관람이 가능하다.

미디어아트 조형물에는 ‘AI 슈퍼노바로 되살린 독립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 콘텐츠도 새롭게 공개된다. 이번 영상은 주요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담아 우리 민족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광복을 맞이했음을 알리고자 했다.

영상에 활용되는 자료는 SKT의 AI 이미지 복원기술인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고화질 컬러 이미지로 전환하고, 미디어 재현기술과 립싱크 기술을 적용했다.

그리고 체험전시관과 겨레의집 내 관람객에게 독립기념관을 안내하고, 쉽고 재미있게 한국독립운동의 역사 등을 알려주는 안내 로봇 ‘AI 미디어 로봇’이 공개된다.

챗GPT 기능이 탑재된 ‘AI 미디어 로봇’에는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촬영기능도 추가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독립기념관 대표 상징조형물 중 하나인 ‘불굴의 한국인상’과 연계한 AR 증강현실 체험콘텐츠도 공개된다.

웹 AR 기술로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QR코드를 촬영해 ‘불굴의 한국인상’에 담긴 의미를 생생하게 느끼고, 이와 연계한 증강현실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독립기념관은 내년까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콘텐츠 확충을 지속해 독립기념관 실내외 곳곳에서 체험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ICT 기술융합을 통한 새로운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념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