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독립기념관 찾은 잼버리 대원들 환영해”
박상돈 시장, 직접 대원들 격려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11일 독립기념관을 찾은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열리는 독립기념관에서 스웨덴, 룩셈부르크, 태국, 스리랑카, 파키스탄, 르완다 등에서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 1천여 명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독립기념관의 역사와 K-컬처 박람회 내용을 소개했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여러 나라의 젊은이들이 서로 만나 함께 즐거워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것이 평화”라며 “잼버리 대원 여러분들이 세계 평화를 이루는 훌륭한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상돈 시장은 “각국에서 천안을 찾아준 스카우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오늘 개막하는 K-컬처 박람회까지 보고 갔으면 좋겠지만, 오후에 서울로 간다고 하니 섭섭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천안에 체류하는 시간이 너무 짧아 정말 아쉽지만,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일정 잘 마무리하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잼버리 대원들은 국가별로 독립기념관의 상징인 겨레의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K-컬처 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봤다.
또한 독립기념관 전시관도 찾아 다양한 한국 독립운동 전시물도 관람했다.
이날 독립기념관에서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미니 태극기를 나눠주며 대원들의 행사장 관람을 도왔다.
시는 갑작스런 잼버리 대원들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천안을 방문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각종 물품도 아낌없이 지원했다.
앞서 대원들은 지난 10일 유관순열사기념관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의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고, 지역 대학에서 마련한 태권도, 투호 등 전통 놀이 체험을 즐겼다.
이들은 독립기념관 방문 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