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평중, ‘전국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 대상 수상

2023-08-11     이성현 기자
제21회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월평중학교는 교육부가 후원하고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에서 2학년 김승헌 학생이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는 2003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21회 차를 맞이했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인 또는 외국 문화에 대해 남긴 기록,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문화에 대해 남긴 기록, 여행지나 유배지에서 남긴 선조들의 기록 등에 대한 연구가 주제로 제시됐다.

'우리 역사 속 낯선 세계, 낯선 사람들'이라는 주제에 대해 김승헌 학생은 '헤세-바르텍의 눈에 비친 조선 백성들과 희망 조선, 1894년 여름 사료에 대한 나의 탐구 활동'이라는 문헌연구 보고서를 작성해 예선 작품으로 제출했다.

예선을 통과한 중학생부 76명, 고등학생부 55명을 대상으로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과 이해도를 평가하는 논술 시험이 7월 20일 치러졌는데, 예선과 본선을 합산하여 김승헌 학생이 중학생부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승헌 학생은 사회와 역사 교과에 흥미가 많아 평소 관련 책을 즐겨 읽던 학생으로 이번 대회의 주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김승헌 학생은 “역사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책과 보고서 안에 모두 담지 못한 조선 백성들의 모습, 무엇보다 사료를 통해 ‘역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우선 교장은 “교과수업과 연계하여 교내외 대회나 공모전에 참가하는 것은 학생의 역량을 키우고 시야를 넓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통해 꿈과 배움, 그리고 성장이 지속되는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