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민주당-여성위원회,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 개최

2023-08-14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위원회(위원장 오배근)와 여성위원회(위원장 오현주)는 14일, 제6회 ‘기림의 날’을 맞아 홍주읍성 인근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알린 날을 기념해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오배근 지역위원장의 추념사, 갈산고 이가영 학생의 편지글 낭독,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배근 위원장은 “오늘은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억함과 동시에 반인륜적 폭력과 사회적 편견에 맞선 할머니들의 용기를 기리는 날”이라며 “인간의 존엄과 인권을 존중하며 평화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다짐의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대표로 갈산고등학교 이가영 학생은 위안부 할머니들께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일본은 여전히 진실을 외면하고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며 할머니들을 모욕하고 있다”며 “이제 9명의 할머니만 생존해 계시다고 들었다. 사과를 받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우리 청년 학생들은 할머니들의 용기와 역사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주 여성위원장은 “홍성에서는 얼마 전에 평화의 소녀상 훼손 문제도 있었고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단체들의 항의 방문도 이어져 전국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아홉 분의 살아계신 할머님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