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광복절 특별사면'... 어기구 복병 맞나?

박찬구·김태우 등 기업인·정치인 대거 사면

2023-08-14     김정식 기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 여론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유죄를 받은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당협위원장이 광복절 특별사면됐다.

김태흠

앞서 3월 23일 서울고법 형사2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정용선 당협위원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유죄를 받은 정 위원장의 내년 총선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이번 특별사면으로 다시 총선 주자로 뛸 수 있게된 정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복병을 맞은 더불어민주당 측은 긴장감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14일 오전 광복절을 맞이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비롯해 경제인과 정치인 등 2,176명을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또한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81만여 명에 대해 특별감면 조치를 시행하며 모범수 821명을 가석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