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금리 1.5%로 ‘뚝’
도, 농협‧하나은행과 금리 재협약…농어가 부담 줄어들 듯
2012-05-23 문요나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의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대출금리가 이달부터 인하돼 농어가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받은 농어가들은 대출금리 6.2% 중 도 부담분 4.7%를 뺀 1.5%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2.0%에서 0.5%, 금액으로는 연간 8000만원 가량 이자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셈이다.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0년 조성됐으며, 원금 225억원에 대한 이자 수입을 농어가 소득증대사업 융자 대출금에 대한 이차보전과 농촌전문인력(농촌지도자, 4-H, 생활개선회) 육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고품질 화훼생산 지원과 1지역 1명품 육성, 벼 수확기 수매자금 지원, 농수축산물 수출 핵심체 육성 융자금 지원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금리 재협약으로 농어가들이 좀 더 낮은 금리로 농어촌진흥기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3농혁신 사업과 농산물 수입 개방화에 대응한 경쟁력 확보사업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