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기차 베터리기업 ‘SK온’ 1조 5000억 유치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글로벌 기업 SK온으로부터 1조 5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이완섭 서선시장과 MOU를 체결했으며, 김명숙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도 참석해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도의회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SK온은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 4152㎡의 부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는데, 2025년 12월까지 1조 5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SK온 서산 공장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은 연간 7만 대에서 28만 대로 늘게 된다.

SK온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도와 서산시는 SK온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편다.

도는 SK온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산시 내 생산액 변화 4332억 원, 부가가치 변화 1241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2조 1247억 원, 부가가치 유발 7436억 원, 고용 유발 1만 9664명 등으로 분석했다.

김 지사는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충남도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는 “안전하고 빠르게 충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최고의 배터리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충남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실현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기업은 충남 발전의 동력으로,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늘어난다”며 “SK온을 비롯해 충남에 투자한 기업들이 투자 이상의 성과을 일궈낼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