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벌 쏘임’ 주의 당부

2023-08-1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동남소방서는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에 따라 여름철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집

17일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벌 쏘임 사고는 총 26건(8월 16일 기준)이 접수됐으며, 그중 23건이 7~8월에 발생했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지속되는 현재가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다.

벌 쏘임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품, 향수 등 자제 ▲밝은색 계열의 옷 착용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곳으로 이동 ▲벌과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등이 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카드 등을 이용해 신속하게 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는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

특히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 쇼크 반응이 나타나면 즉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오경진 천안동남소방서장은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과 대처법을 사전에 숙지하고,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안전하게 대피 후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