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혁신지구’ 추진...북부생활권 부도심 위상 강화 목표

성환 혁신지구 사업화구상 및 지구지정용역 착수

2023-08-17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성환읍 원도심에 혁신지구 조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 사업화구상 및 지구지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도시재생 정책 기조가 경제거점 조성을 통한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방향으로 개편됨에 따라 산업·상업·주거·문화 기능이 집적된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종축장 이전부지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배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뉴타운개발 연계로 북부생활권 부도심 위상 강화가 목표다.

그동안 시는 작년 성환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 기본구상 용역으로 지구계 설정 및 공간계획 등 사업 기본방향을 결정했다.

이번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 동안 혁신지구 개발 필요성 및 적지를 제안하고 사업화구상 및 공간계획 검토, 사업 타당성 분석,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국토부 혁신지구 공모 선정 시 국비를 최대 25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

혁신지구 기본구상은 기존 성환이화시장과 종축장 국가산단, 지역대학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사업계획을 고려해 복합상업공간, 혁신업무공간, 생활‧주거공간이 연계된 거점 조성이다.

부지 내 상업·업무시설 등의 도입과 시설계획 등 사업 실행력 제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성환 혁신지구 사업이 천안시 북부생활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