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전 견인 원동력, 대전시의회에 달렸다”

지방의회 권한 확대 방안 연구회 전문가 초청 특강

2023-08-17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가 대전발전을 견인해 나가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의회 지방의회 권한 확대 방안 연구회가 17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개최한 ‘대전발전과 지방의회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다.

이날 간담회는 육동일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자문단장의 ‘대전발전과 지방의회 활성화를 위한 대전시의회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의 특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육동일 단장은 “아직도 8대 2의 비율로 벌어지고 있는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지방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지지를 원동력으로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에 출장의회나 야간의회 등 시민의 삶에 가까워질 방안들을 제시했다.

또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세부 실천 사항으로 현재 지방의회의 의회비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 운영기준을 개선해 의회비 항목을 증설할 것과 지방의회에 의회직렬과 의회직류를 신설해 의회 사무기구를 일명 의회 몰입형 전문기구로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방의회 권한 확대 방안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경 의원(국민의힘, 서구3)은 “대전발전을 위해 대전시의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지방의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용기 의원(국민의힘, 대덕구3)과 김진오 의원(국민의힘, 서구 ) 등 연구회원들은 "대전발전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발굴과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설재영 서구의원, 양명환·윤정희 유성구의원 등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