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베트남 해외기술교육 봉사 펼쳐
해외 기술교육봉사 학생 24명 참여 다낭 동아대, 희망마을 보육원, 한국문화원에서 진행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해외 기술교육봉사에 참여한 24명의 학생이 베트남에서 기술교육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기대에 따르면 지난 6월 고학년(3~4학년) 학생들을 위주로 해외 기술교육봉사 참여자를 모집했고, 봉사 진행 전 교내에서 3주간의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7월 22일~8월 12일 베트남 다낭의 동아대학교, 희망마을 보육원, 한국문화원 등 3개 기관을 찾아 총 6개 팀으로 나눠 다양한 기술교육봉사를 진행했다.
‘이미지‧동영상 편집 교육팀’은 동아대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파이썬 교육팀’은 IT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교육을 진행했다.
‘IT 로봇 교육팀’은 IT학과 및 전기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레고 로봇(EV3 마인드스톰)을 활용한 로봇 제작 및 관련 소프트웨어 교육을, ‘아두이노 교육팀’은 전기 및 자동차 엔지니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아두이노를 이용한 자율주행 신기술 교육을 추진했다.
‘네트워크&전기 공사팀’은 2팀으로 나눠 희망마을 보육원에 네트워크‧모뎀(허브) 설치를 통한 컴퓨터실 활용 공간을 구축하고, 노후 전선 철거‧설치와 분전반 전기 공사 등을 실시했다.
한국문화원에서는 한컴오피스 실무교육과 한국문화체험, 옥내 전기설비 점검·수리 등의 봉사를 진행했으며, 보육원과 문화원에 각각 노트북 18대와 13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설순욱 한기대 학생처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기술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실무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함양한 실천공학 인재로 성장하는 큰 발판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