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대 모집

생활 업종 종사자들 관심 촉구

2023-08-20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대 모집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변의 복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복지지원 제도를 모르거나, 주민등록지·실거주지가 달라 복지사각이 발생할 수 있는 위기가구 등을 적극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모집 대상은 집배원, 부동산중개사, 공동주택관리자, 수도·가스 검침원 등 주민 이용률이 높고 일상적으로 방문이 가능한 생활업종 종사자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주민 등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을 원하는 이들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위기 주민 제보 대상은 우편물 등이 쌓여있거나 외출한 흔적이 없는 이웃, 가스비나 관리비 등이 밀리고 있는 이웃, 다량의 술을 자주 구매하는 이웃 등이다.

제보 방법은 카카오톡 어플에서 ‘천안시파랑새우체톡’을 추가한 뒤 신고하면 된다.

현재 천안에서는 6월 말 기준 10,694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은 위기가구 4,597가구 5,495명을 발굴하고, 고위험가구 518가구 544명을 모니터링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박재현 복지문화국장은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위기가구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적기에 놓치지 않고 신속히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모집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