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말라리아 감염' 주의 당부

말라리아 환자, 전년 대비 2배 급증

2023-08-2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말라리아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아산시보건소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확인된 국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는 총 513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의 누적 환자 211명에 비해 2.4배에 달하는 수치며, 지난 3일에는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에 시 보건소는 방역소독 기동반 5개 반을 구성해 매주 2~3회 방역소독을 진행 중이며, 각 읍·면은 6월부터 지역적 형태와 실정에 따라 집중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말라리아 주요 증상으로 오한·고열·발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데, 초기에는 권태감 및 발열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며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활동 자제 ▲운동 후 샤워 ▲밝은색의 긴 옷 착용 ▲기피제와 살충제 사용 ▲모기 서식처 제거 ▲방충망 정비 등을 준수해야 한다.

장동민 보건소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및 해외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모기에게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