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을지연습, 실전처럼" 주문

2023-08-21     권상재 기자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4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오늘부터 나흘간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도는 오전 8시, ‘2023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를 통해 전시행정체제 전환을 위한 준비상황을 최종 확인하고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된 북핵·미사일 위협과 사이버공격, 드론 테러 등 북한의 다양한 도발 양상을 반영하여 진행했다”며 “직원들은 실전적 연습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각자의 역할과 임무 숙지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대피와 차량 이동을 통제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실시 예정”이라며 “6년 만에 실시되는 훈련인 만큼 도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홍보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16일, SK온으로부터 1조 5천억 원 증설 투자를 유치했다.

김 지사는 “베터리 산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미래 최첨단 산업이며, 글로벌 탑티어 기업인 SK온의 유일한 국내 생산기지가 서산”이라며 “2018년 증설 이후 5년 만의 재투자로, 이번 배터리 공자 증설 시 신규 고용효과는 8백여 명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도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투자 통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관부서는 인허가 등 추진과정에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도내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시 미관 저해뿐만 아니라,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이 우리 도에만 35개소”라며 “현재 방치건축물정비법에 따라 정비계획을 수립해서 공사재개 또는 철거 등을 유도하고 있지만, 소송·채권 등 권리관계가 얽힌 사유재산이고 철거 보상비 등으로 정비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소관부서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고, 특히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