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가뭄피해 대책마련에 총력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 영농을 위한 물관리 준비 철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최근 지속되는 가뭄에 적극 대처하고 영농기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하여 가뭄대비 용수공급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웅)는 가뭄 해소시까지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도내 13개 지사가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내 227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52%로 전년도 78%보다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충남지역의 영농에 차질이 우려된다.
농사에 지장이 없으려면 5월말까지 적어도 150㎜ 이상의 강수가 내려야만 영농기 용수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남지역 천수답은 16만9000㏊의 논 중 3만8000㏊(23%)를 차지하고 있어 가뭄에 취약한 실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물이 부족한 저수지에는 하상굴착 작업을 하거나 간이양수장 등을 설치, 사전에 용수를 확보하고 배수로 토사 준설 작업과 한해 장비 확보 등 영농을 위한 물관리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충남지역본부는 이에 따라 지난 25일 본부 및 13개지사에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급수애로 지역 8지구에 양수기 20대를 설치하여 344ha에 비상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사보유 양수기등 한해대책장비를 활용하여 ▲하천수 양수작업 ▲배수로 반복수 이용,▲지역여건을 감안하여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김태웅 본부장은 "가뭄이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하여 가뭄극복 3대운동인 저수, 절수, 용수개발운동에 적극참여 할 수 있도록 농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농업인은 주인의식을 갖고 퇴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논두렁 정비 및 급ㆍ배수관리에 철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