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평택 미군과 문화예술 교류 확대할 것”
미 육군 험프리스 신임 사령관, 아산시 방문
2023-08-23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23일 “험프리스 캠프에 주둔하는 미군들이 아트밸리 아산에서 고품격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주한미군 평택기지 험프리스 기지 신임 사령관인 라이언 K. 워크맨 대령이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둔포지역은 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많다. 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 17만 평 규모의 센트럴파크 도시개발을 통해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공공기관을 유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 미군기지 인근 지역 피해 보상 차원에서 많은 사업을 건의하고 있다”며 “‘한미상생협력센터’ 등 공공시설도 조성해 미군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오페라 갈라콘서트에 미군을 초대했고, 올해 성웅이순신축제에는 미8군 군악대가 멋진 공연을 펼쳤다”며 “오는 10월 신정호에서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과 내년 이순신축제에 미군도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워크맨 사령관은 “이순신축제에 참석한 대원들과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 모두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며 “아산시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초청해준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아산시와 캠프 험프리스는 지난 3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호혜 평등의 원칙과 다양한 친선 교류 진행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