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SAFC U15팀 전국 중등축구대회 3위 차지

- 양동철 감독, "이기는 것보다 잘하는 선수 되도록 지도"

2023-08-2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SAFCU15 축구팀은 최근 열린 2023 울진 금강송 추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에서 춘계중등대회 이어 3위 성적을 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축구협회, 울진군체육회, 울진군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대구 대륜중, 서울 보인중 등 전국 전통 강호 팀들이 대거 참가했다.

세종SAFCU15 축구팀은 부산기장중과 경북영천FC 등을 가볍게 꺾는 등 선전하면서 본선 16강에 진출했다.

전국춘계중등대회 3위 경북 울진중과의 16강전에서는 양제민의 결승 골로 8강에 오른 뒤 전국중등춘계탐라기대회 3위 서울 장안중과의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4강전에서는 서울 중동중을 만나 선전했으나 2대1로 아깝게 졌다. 세종SAFCU15 팀은 현재 대전 세종권역 주말리그 전반기 1위에 오른 상태다.

양동철 감독은 23일 "춘계대회 때의 경우 경기력은 자신이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졌다. 이번 대회는 더 높은 곳을 향해 선수들과 노력했지만, 문턱 앞에서 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준비과정과 관련, "동계 훈련 및 동계대회 (승부차기 제외) 주말리그 하계전지훈련까지 한 번도 진 적 없었다 그만큼 선수들도 노력했고, 나 자신도 항상 도전하는 팀이라는 생각으로 지도한 결과 좋은 성적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SAFC는 언제나 도전하는 팀이다. 선수 성장을 위해 지도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이기는 축구보단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되라고 강조하며 지도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순학 수석코치 합류 후 팀 분위기 및 선수들 전력이 한층 올랐다. 앞으로도 축구를 이해하고 잘 할수있는 선수를 배출할 수 있게 공부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