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베트남에 농업기술 전수
베트남 농업과학원 실무진 초청 씨감자 생산·보급 연수
2023-08-2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 국제농업협력연구소가 베트남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업기술 연수를 진행했다.
단국대는 베트남 농업과학원 산하 공무원 연수단(10명)을 초청해 지난 17~23일 천안캠퍼스에서 ‘베트남 감자 생산 프로젝트’ 연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단국대는 연수를 통해 한국의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 노하우와 생산기술을 전수했고, 베트남 현지 환경에 적합한 생산체계와 기술에 대해 사례 중심 맞춤형 교육을 시행했다.
베트남 연수단은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와 전북 김제시농업기술센터도 찾아 한국 씨감자의 생산기술을 살펴보는 등 K-농업기술을 체험했다.
단국대는 이번 베트남과의 협력을 포함해 현재까지 캄보디아,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에 농업기술을 꾸준히 전파해오고 있다.
박승환 단국대 천안부총장은 “인구증가와 기후 위기에 따른 세계적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해 제3세계 국가와의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국제농업협력연구소장(생명자원과학부)은 “베트남과의 정보와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농업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교류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베트남 무병씨감자 생산 및 보급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내년까지 44억 원을 투입해 베트남과의 농업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