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위원장, '호된 신고식'
민주통합당 시당 위원장 취임 첫 기자회견 장소 변경 3번째 이뤄져
2012-05-30 서지원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이상민 위원장이 취임후 첫 기자회견부터 3번의 장소변경을 거치는 등 지역내 정치부 기자들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이 위원장은 30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모 식당에서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찬을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에 따라 대전시의회로 긴급히 장소를 변경했지만 시 의회에서도 시의회 정치부 기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또다시 무산된 것.
시 의회 출입하는 모 기자는 “시당위원장으로서 첫번째 기자회견을 시당사가 아닌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도 정치적 예의는 아니다”라며 “시의원도 아닌 국회의원이 상습적으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결국 동구 삼성동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으로 기자회견 장소를 변경하고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시당도 문자메세지를 통해 “행사 진행에 착오가 있어 불편을 드린 점 사과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