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제4회 특성화고 취업박람회 개최
5월 31일부터 천안여상, 도내 우량기업체 50개 참여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이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5월31일부터 이틀간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제4회 충남 특성화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여기업체 취업면접을 위한 채용관 20개, 면접컨설팅관 1개, 취업준비특강을 6회 실시한다.
참여한 기업체는 도내 50개의 우량 기업체들로서 자동차 부품제조업 분야인 (주)현보를 비롯해 참여 기업체의 구인자수가 850여명에 이른다.
면접은 기업체가 자사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채용면접에 직접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특성화고 학생 약 600명을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의 10%를 상회한다(올해 3학년 특성화고 학생 5766명).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도내 특성화고 37개교에서 약 2500여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이 개최하는 취업박람회는 회사의 요구 조건에 맞는 맞춤형 취업면접을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회사의 채용 정보를 사전에 알려주고, 지원할 회사를 선택하여 구직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면, 교육청이 이를 채용희망 기업체에 전달해 사전 서류검토 과정을 거친 후 면접을 보게 된다.
이런 채용면접 과정은 기업체로 하여금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크게 덜어 주고 있으며, 면접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시켜 회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채용면접에 참여한 하나마이크론(주)의 강필순 과장은 “충남교육청은 취업박람회를 통한 채용지원 뿐만 아니라 회사가 필요한 인력 채용에 맞춤형 면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절대 다수를 충남 출신 학생들로 채용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충남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을 100명 이상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과 질 제고를 위해 유관기관인 고용노동부 천안고용센터, 충남일자리종합센터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도 우량 기업체 발굴, 취업준비특강 등을 상호협력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도교육청이 유관기관 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제를 구축·운영하여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육성과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청내에 설치한 취업지원센터를 활용해 도내 강소기업 등 우량기업체를 발굴해 특성화고와 연계시켜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이루어지고,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