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편의점 직원 흉기로 위협 후 금품 훔친 50대 검거
2023-08-25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한 편의점에서 흉기로 여직원을 위협 후 금품을 갈취해 도주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5일 심야시간에 편의점에서 현금과 담배를 강취한 A씨를 사건 발생 3시간여 만에 신속히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식칼로 혼자 근무하는 30대 여직원을 위협하고, 현금 30만 원과 담배 4갑을 훔쳐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과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신원 파악 후 사건 발생 장소로부터 약 5km 떨어진 한 원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도주 중 범행에 이용한 칼을 버리는 등 증거를 인멸했고, 검거 당시 집안에 강취한 현금을 그대로 소지하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피해품 전액 회수 후 증거물로 압수했고, A씨의 주거지에서 고가의 택배 물건이 발견됨에 따라 그간 신고된 절도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