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국내 최초 '용기순환센터' 개관
6월 4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개관, 본격 운영
(사)한국용기순환협회(회장 손봉수)는 오는 4일 국내 최초 용기순환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기순환센터는 빈병의 원활한 회수와 회수 품질 제고 및 빈병 재사용 홍보·교육을 위해 건립되었다.
충남 공주시에 건립된 용기순환센터는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빈병의 회수·선별·관리를 위한 선별장과 지역 주민과 어린이의 환경교육을 위한 홍보전시관 ‘생명담은 빈병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자원순환제도인 ‘빈용기보증금제도’와 빈병 재사용의 환경적 편익을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바른 빈병 재사용 습관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층 전시관에서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한 생활 속 빈병의 가치를 살펴보고, 2층 체험관 및 옥상정원에서는 빈병의 일생과 빈병 재사용 과정, 올바른 빈병 취급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생명담은 빈병이야기'는 빈병 재사용을 통한 자원절약과 환경 사랑의 의미를 담아 붙여진 이름이다. 부르기 쉽고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로서의 '빈병'과, 작은 실천에서 피어나는 환경사랑의 포괄적 의미를 '생명'안에 담았다.
지난해 9월 말에 완공돼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선별장에서는 대전·충남지역에서 발생하는 빈병의 적극적 회수·선별 및 공병품질 관리와 함께 지자체·공병상 등 회수품질 취약 부문에 대한 직접 관리가 진행된다.
협회는 용기순환센터를 통해 ▲빈병 회수 증가와 파쇄 감소 효과, 공정한 공병의 선별 및 배부 등 용기순환 시스템 선진화 ▲자원 및 에너지 사용 감소, CO2발생량 감소로 인한 환경부담 감소 등의 친환경화 ▲보증금 지급 관련 소비자불만해소(민원해결) ▲공병관리기구 설치를 통한 편의성 제고 등의 빈병 재사용에 관한 사회문제 해결 ▲재사용의 증가로 인한 신병투입량 감소, 재사용 횟수 증가 등의 경제적 수익 창출 효과 ▲재사용 및 회수 촉진을 위한 빈용기보증금 지급 등의 재사용 법·제도 구현 등 빈병 재사용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윤종수 환경부 차관, 손봉수 한국용기순환협회장,권희태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한국환경공단, 제조사 대표, 재활용공제조합 대표, 자원순환사회연대 등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개관 축하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