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학교서 학생 흉기 소동...교사들에 제지
2023-08-29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들고 서성이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교육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점심시간인 낮 12시 30분경 유성구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인 A군이 흉기를 들고 교내를 서성였다.
다행이 이를 발견한 교사들이 제지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목격한 학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학교 선배 지인의 협박으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껴 신변 보호용으로 흉기를 소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A군을 출석 정지 조치로 등교하지 못하도록 했다. A군은 경찰에 위험물 소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교육당국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예방 교육 및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며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