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가뭄극복 비상근무체제 돌입

농업용 저수지 저수률 뚝 영농급수 비상

2012-06-03     문요나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영농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강우량이 적어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우려됨에 따라 가뭄대책 마련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3일 박재순 사장을 비롯한 임원은 주말도 잊은체 가뭄지역 현장투어를 통해 비상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급수대책에 대한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 했다.

충남지역은 평균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이 급격히 떨어져 충남도내 227개 저수중 40% 미만(46개소)의 저수지의 경우 영농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 미만인 예산 예당호 및 논산 탑정호는 매일 농업용수 공급에서 4일급수 3일단수 조치 등 특별관리에 돌입했다.

충남지역 현재 모내기 작업이 평균 73% 정도 이뤄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가뭄이 더 길어지게 되면 농업용수 공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따라 충남지역본부 및 13개 지사에서는 주말에도 충남도내 급수 애로지역 비상용수 공급에 구슬땀을 흘리며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메마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해 가뭄 현상은 일정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웅 본부장은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며,비상 용수공급에 필요한 한해대책비를 정부에 긴급 요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