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박상덕 행정부시장 어디로 갈까?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지원 결과가 거취 변수 될듯

2012-06-03     김거수 기자

대전시 하반기 인사의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부시장들에 대한 인사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의 후반기 인사의 핵심인물인 박상덕 (행정고시 22회)행정부시장이 지방행정공제회 구기찬 이사장이 임기가 오는 7월 퇴직이 예정된 가운데 박 부시장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행정공제회는 6월8일 이사장 공모접수를 진행한 결과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이인화 행정고시(23회) 지원단장과 박상덕 부시장 두사람이 공모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부처 소식통에 따르면 5조원의 자산운용하는  지방행정공제회 구기찬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7월 23일 끝나면서 후임자들의 경쟁이 치열한 구도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박상덕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이인화 前 충남지사 권한대행 역임한 이인화 단장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박 부시장은 맹형규 장관과 연세대 동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이인화 단장은 청와대와 행안부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대통령소속 지방행정구역개편추진위원회 지원단장으로 재직중에 있어 유력한 후보에 올라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대전시에서 파견하는 상근 자리인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 자리를 만들어 놓은 상태로 부시장급에서 내려 갈 것으로 알려져 대대적인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조욱형 기획관리실장도 이번 정기 인사 때 중앙부처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후임자에 대한 인사틀을 조율해야 하는 등 그동안 꽉 막혔던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정기인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진다.

대통령소속 지방행정구역개편추진위원회 이인화(58) 지원단장은 예산 출생으로 경기상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1980년 행정고시(2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예산군수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충남도의회 사무처장,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충남도 행정부시장, 충남지사 권한대행,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주민지원본부장, 소방방재청예방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박상덕(56) 행정부시장은 대전중과 서울고를 나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시 공보관과 경제국장, 국가기록원장 등을 지냈으며, 염홍철 대전시장이 재직한 민선 3기때 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