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단테’ 오픈

환자 안전, 진료 편의성 향상 기대

2023-09-0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은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 1일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단테(DANkook Technologic Electronic medical record)’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4일 병원에 따르면 교직원 대상 공모전을 통해 ‘단테’라는 명칭을 얻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은 기존의 진료, 전자의무기록, 처방전달시스템, 의료영상정보저장전달시스템을 비롯해 일반관리까지 병원의 시스템을 하나로 표준화한 통합형 시스템이다.

병원은 ‘단테’ 오픈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정밀 의료 구현 ▲의생명융합 연구선도 ▲의료 소외지역 의료서비스 확대 ▲의료전달체계 고도화 ▲고객 편의 및 진료 효율성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병원정보시스템 도입에 앞서 단국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사용자 교육을 시행해왔다.

또한 8월에는 직원들이 외래, 입원, 응급실 등에서 직접 모의환자가 되어 진료과정을 확인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위해 리허설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이끌어온 우승훈 단국대병원 전산정보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새로운 전산시스템 교체로 초창기에는 일부 진료 지연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진료과정 표준화가 이뤄져 환자 안전과 진료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보건의료 수준을 높여 스마트 병원으로의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과 함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