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보궐선거서 박순화 의원 부의장 선출
민주당 소속 의원들 불참 속 투표 강행... 여야 갈등 예고
2023-09-05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부여군의회 부의장 보궐선거에서 박순화 의원(국민의힘, 가 선거구)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하지만 이날 투표에서 민주당 소속 4명의 의원들이 보이콧을 선언하고 퇴장해 여야 갈등을 예고했다.
송복섭 의원은 투표 직전 의사진행 발언에서 "부의장 직은 야당과 협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 결과가 뻔하기 때문에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불참을 선언했다.
결국 10명의 의원들 중 국민의힘 소속 6명의 의원들만 투표에 참여, 만장일치로 박순화 의원이 신임 부의장에 선출됐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지난번 집중호우 피해복구로 인해 미뤄졌었던 2023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 청취와 2023년도 제7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및 각종 조례안 등 총 17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군의회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기획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6일간 2023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 청취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회기 중 심의할 조례안은 △부여군 군세 징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부여군 세입징수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여군 지명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여군 지역보건법 위반 과태료 부과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여군 농어촌민박사업 지원 조례안 △부여군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여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해 총7건의 조례안을 심의한다고 밝혔다.